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렌터카를 이용해 돈을 받고 승객을 태우는 불법 여객행위를 말하는 ‘콜뛰기’ 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도내 230여 개에 이르는 렌터카 업체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대여용 자동차를 이용한 불법 유상운송 행위 여부 ▲명의대여 등을 통한 무등록 자동차 대여사업 운영행위 ▲신고된 지역 외에서의 무신고 영업행위 등에 단속이 이뤄졌다.

도는 특히 최근 광주, 시흥, 안산, 평택, 화성 동탄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콜뛰기’ 운행 현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뛰기’ 기사들은 운행 실적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피해를 고스란히 이용객들이 감당하고 있고, 고용과정에서 범죄전력 조회 등 신분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이러한 불법행위는 최대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도는 수사를 통해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행정처분, 검찰 송치 등 후속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렌터카 업체와 공모해 23대의 렌터카를 지입 형태로 제공받은 후 관할 관청에 등록 없이 대여사업을 운영해 부당 이득을 챙긴 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