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1일 오후 14시 10분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9월 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규모는 222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182명이다. 신규로 225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4,66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하거나 중증 증상 환자는 총 104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은 국내 지역별 자세한 설명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총 1,08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정리를 한다면 이중에는 교인 및 방문자가 583명, 추가전파가 402명, 현재 98명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며, 연령분포는 60대 이상이 437명으로 40%가 넘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로 2차 이상의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총 26개소의 170명이며, 현재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추가전파가 발생한 장소 중에는 종교시설이 10개소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조사 중 20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 총 419명이 발견되었다. 이중에는 수도권 거주자가 224명, 비수도권 거주자가 195명이다.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2차 이상의 추가전파 발생 장소는 총 10개소이고 확진자는 총 113명이며, 현재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추가전파 시설유형별로 볼 때 앞서 사랑제일교회와 마찬가지로 종교시설이 8개로 가장 많다.

영동포구 권능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34명의 환자가 확인되었다. 이중에 대면예배가 이루어졌고 식사도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까지는 파악이 된 상황이다.

도봉구 운동시설 관련 8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총 7명이 확인되었다.

다음은 경기도이다.

시흥시 음악학원 관련 8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광명시 나눔누리터 관련 8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 누적해서 15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용인시 새빛교회 관련 8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4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5명이다.

다음은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모임 관련 2명이 추가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울산 남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서 8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이며, 추정 유입국가로 볼 때 아프리카가 4명, 그리고 중국 외에 아시아가 6명이고 이중에는 인도네시아가 3명으로 가장 많다.

현재 사망자 및 위중 ·중증환자 중 총 104명의 위중증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방역대책을 편 이래 위중증환자가 100명이 넘어 세 자릿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위험군분들에 대해서는 외출자제 그리고 불요불급한 외출의 경우라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리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신속히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

다음은 치료연구개발 등과 관련한 사항이다.

먼저,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 36개 병원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다. 또한,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생물안전시설의 3등급에 해당하는 BL3 활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9개 기관으로 하여금 연계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되었음도 말씀드린다.

혈장치료제 관련 총 1,696명의 완치자께서 참여의사를 밝혀주셨고, 실제로 혈장공여가 완료된 규모는 1,274명이다. 모든 혈장공여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 그리고 혈장을 실제로 공여하는데 실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또한,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임상역학정보를 공유해 왔고, 이제까지 총 26개 기관의 연구과제에 대해서 공개했는데 최근 네 번째 심의를 거쳐서 추가로 8개 기관에 대해서 공개한다.

앞으로 이루어질 연구는 합병증에 대한 것 그리고 예후에 대한 것, 특별히 여성의 생애주기별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임상분석 등에 대해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생활방역과 수칙에 대한 내용이다.

먼저 안전신문고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고 계신데, 지난 3일간 안전신문고에 총 1,862건이 신고된 상황이다. 이중 실제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건은 1,189건으로 주요 사항으로는 주말에 모델하우스의 경품 행사 시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 모였다는 신고, 고객과 접촉이 빈번한 보험설계사분들이 매일 아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또 거리두기가 미흡한 상태로 회의가 이루어졌다는 등 신고 접수되었음을 말씀드린다.

특별히 지난 3일간 행정조치 위반이 총 615건이 신고되었는데 이 중에 가장 많은 것이 교회에서 이루어진 대면 예배와 관련된 신고가 279건으로 45.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교회에서는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부디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여야 하고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를 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행정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말씀 올리도록 하겠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또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2,500만 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도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8개월여 대응과정에서 2월에 대구·경북지역의 1차 고비가 있었고 이어 5월 초 수도권 유흥시설 중심의 2차 고비가 있었다.

지금 가장 위험한 세 번째 고비 중에 우리들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위험한 고비의 서막일지 또는 한 가운데일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노력 성과가 일부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단합된 전체 국민들의 참여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고 또 한 분 한 분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금 거리두기의 뒷모습에는 수많은 자영업자분들의 희생과 눈물이 있음도 잘 알고 있다. 거듭 죄송함에 머리를 숙인다.

전체 수치상으로 최근 며칠 동안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조사 중인 환자가 많고, 또 수도권 외에도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발생이 누적되어 왔다. 또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앞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

현재 여전히 위기이다. 공중보건 측면에서 그리고 사회 안전과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전국적으로도 위기상황이다.

이번 주말까지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에 일부 불응한 분들, 또 불가피하게 3밀 환경에 계시는 분들은 더욱 주의와 경계심을 가지고 향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더구나 우리 이웃과 또 노약자분들의 인내와 고초, 죄 없는 자영업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면서 다시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반드시 이번에 확산세를 꺾어야만 이분들의 마음의 무게 또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질수록 우울하고 불안하고 분노하는 등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도심이 텅비고 또 일상의 제약에 어려움이 크시겠지만 무거운 짐을 함께 그리고 나눠 들고 있는 이웃과 동료, 우리 모든 사회구성원들을 믿고 이번을 계기로 해서 생활방역을 다시 한 번 잘 정착시킨다면 새로운 모델의 지속 가능한 일상 회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지자체 수준에 맞게 대응수준을 높여 왔고 또 추적역학조사팀도 추가로 꾸려서 지역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 종교계와 기업에서도 비대면으로 감염차단에 솔선해 주고 있다.

특별히 지자체 중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가 됐습니다만 거제시, 전주시의 노력들이 널리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계각층의 이런 최선의 노력을 모으고 또 국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서 저희 방역당국도 총력을 다해 계속 대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