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호소문]

존경하는 52만 평택시민 여러분!
그리고 관내 체류 중이신 내·외 방문객 여러분!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 평택시는 그동안 가장 모범적인 방역 도시였습니다.

해외 입국과 미군을 제외하고는 지난 94일 동안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평택시의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56명입니다.

지난 8월 17일부터 오늘까지 10일간 우리 시의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코로나 19 사태 발발 이후 가장 빠른 확산 속도로 지난 6개월간 누적 환자 수 27명을 초과하였습니다.
정부나 우리시도 대단히 위중한 상황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로 인해 지역경제도 몹시 위축되고 있어
시민들께서는 우려와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특히, 평택시 서부지역에서 지난 17일부터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서부지역의 유·초·중·고 56개교 전체가 24일부터 원격수업을 시행하고, 26일 부터는 수도권 소재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 하였습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학사일정 변경을 검토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등 모든 시민의 삶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또한, 평택시는 지난 15일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서울의 도심집회에 참여한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경기도 명령보다 강화된 행정명령을 지난 19일 발동한 바 있으며,
자발적으로 411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평택시의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은 시민이 계신다면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등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자가격리 이탈 등으로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피해를 준다면,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하고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조처를 할 것입니다.

나는 건강하니까 염려 없다는 자만심이, 이제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착각이, 우리가 하는 일은 매우 정당하다는 오판이 코로나 19 대유행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여 8월 23일 0시부터 9월 6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전국적 시행을 전격 결정하였으며,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고비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 일상이 정지되며 일자리가 무너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므로 지금 감염의 연결 고리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 앞에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몸이 아프면 외출을 삼가고,
2∼3일간 집에 반드시 머물러야 합니다.
만약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실내와 실외에서 모든 시민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모든 시민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감염사례에서 나타나듯이 타 시도를 방문하셔서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으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여 주시고, 지역 내에서도 외출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불요 불급한 모임과 회식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내어서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0. 8. 27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