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오전 9시 사회부총리, 서울, 인천교육감과 긴급 원격수업 전환 브리핑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8.15.)이후 일부 시·군·구는 선제 조치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실시했으나,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감염증이 추가 확산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8월 26일(수)부터 경기지역 전체에 대해 가장 강력한 2단계 조치인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다만,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수업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교, 소규모학교(60명 이하),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지역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교직원·학부모·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원격수업 운영의 기본 방향을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이 활발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 확대’와 ‘교사 자체제작 학습콘텐츠 활용 활성화’로 설정했다.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2020 찾아가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연수’(206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 자체제작 원격수업 콘텐츠를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포털에 탑재(2,300건)하여 공유·확산하고 있다.

‘경기교사온TV’유튜브 채널(100편)을 통해 교사용 교과별 원격수업 연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재 학원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추진계획’에 따라, 고위험시설인 대형학원(300인 이상)은 8월 19일 0시를 기점으로 운영 중단됐다.

이번 ‘경기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 조치’는 9월 11일까지 적용하되, 향후 기한 연장 여부 등은 감염증의 확산 상황과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교육부, 방역당국과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하여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제 대응하고, 1학기 전면 원격수업 기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