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18일 오후 14시 10분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8월 1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은 다음과 같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23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5,761명이다. 신규로 17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총 1,52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환자는 9명이고 어제 사망자가 1명 발생하였다.

오늘 오전 12시 현재 국내 주요 발생현황은 다음과 같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38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57명이다. 이 통계 수치는 발표자료 집계 시점 등의 차이로 일부 상이할 수 있음을 말씀드린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환자와 관련해 수도권 432명, 서울 282명, 경기 119명, 인천 31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6개 시도에 25명이 발견되었다. 대구 2명, 충남 8명, 경북 4명, 대전 2명, 강원 5명, 전북 4명 등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추가적인 확산 현황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15명이 발견되었고,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에서 7명, 농협카드 콜센터에서 4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에서 2명, 새마음요양병원에서 1명, 암사동 어르신방문요양센터에서 1명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가 이루어졌다. 현재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18일 0시 기준 명단을 확보한 4,000여 명의 교인 중 소재가 파악된 3,436명의 교인들의 지역 분포를 말씀드리겠다. 서울 1,971명, 경기도 890명, 인천 132명, 경북 77명, 충남 57명 등이다.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 교회는 확진자들의 노출 시간과 장소를 특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동시에 다양한 교회활동을 통해 상당 기간 반복적인 노출 및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달 7월 27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분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가운데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그리고 15일 광화문 집회에 현재까지 최소 10여 명의 확진자가 참석한 것이 확인되었다. 집회에서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및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

다음은 지역사회의 개별적인 사례이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단체 모임과 관련해 15명이 격리 중 추가 확진되어 총 73명이 발견되었다.

양천구 되새김교회 관련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2명이 발견되었고, 영등포구에 소재한 오케스트로 관련 자가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8명이다.

또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지난 8월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해서 총 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종로구 소재 혜화경찰서 관련 8월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총 5명이 발견되었다.

다음은 경기도이다.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6명이 검사 결과 추가 확진되어 총 누적 147명이 발견되었다.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49명이 발견되었다.

용인시에 위치한 죽전고, 대지고와 관련하여 접촉자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되어서 총 15명이다.

다음은 부산이다.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되어 총 17명이고, 사상구 영진볼트 관련 첫 확진자 발생 후 3명이 추가되어 총 4명이다.

다음, 광주는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 자가격리 중인 3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마지막으로 대구 수성구 일가족과 관련 서울 동작구의 확진자가 감염 가능 기간 대구 자녀 집을 방문해 4명이 추가 확진됨으로 현재까지 총 5명이 발견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35개 병원에 총 128명의 환자에게 공급하였다.

최근 실시한 코로나19의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 7월 한 달간 코로나19에 대한 국내 확산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가 28%p 감소하였고,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식하신 분도 12%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코로나19는 현재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밀집 ·밀폐 ·밀접한 환경이면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유념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기 바란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카페나 음식점의 경우 음식을 섭취하실 때는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 또한, 장시간 머물면서 대화를 나누는 그러한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음식점이나 카페에 방문하여 식사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포장 및 배달주문 등을 활용해 주시고, 방문하여 식사 등을 하더라도 혼잡한 시간대를 최대한 피해주시거나, 또한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동시에 서울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의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 서울 ·경기 지역의 150㎡ 이상의 음식점에서는 방역수칙, 즉 출입자 명부 관리나 마스크 착용, 이용자 2m 간격 유지 관리 등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다음으로는 특별히 종교시설 관련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 교회에서는 8월 15일부터 시행 중인 집합제한명령 그리고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

정규예배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모임, 활동, 행사, 이것을 금지가 됩니다.

또한, 정규예배 시에도 찬송,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도 금지가 됩니다. 정규예배 시에 음식제공 및 단체식사도 금지되고 전자 출입명부를 설치하고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종교행사 전후에 시설 소독 및 소독 대장작성 그리고 시설 내의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가 되어야만 진행이 가능하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교회의 경우 교인 및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드렸다.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바, 서울, 경기 이외의 지역 모든 교회에서 서울과 경기지역의 조치에 준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