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습니다.
지난 5일 저희 ybc뉴스에서는 안성시 죽산면에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피해 현장을 보도했었는데요. 지난 월요일부터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현재 어느정도 복구가 되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안성시 죽산면에는 지난 2일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주택 침수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죽산면 미륵당 마을 앞입니다.

집중호우 당시 차로와 인도에 물이 흥건하게 차있어서 통행을 하지 못할 정도 였지만 현재는 깨끗하게 복구 작업이 되었습니다.

죽산면 한 주민의 집은 산사태로 인해 토사물이 한꺼번에 덮치면서 성인 남자 허리쯤까지 흙더미가 쌓여있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시 공무원, 다양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복구가 됐습니다.

[ 이광수 / 안성시 비피해 주민]

“시청 여러 직원들과 봉사자 여러분들이 많이 협조해주고 도와줘서 (거의) 복구가 됐어요. 그런데 한 30%는 남았는데...”
“작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게끔 조금만 더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죽산 초등학교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는 이동식 세탁기를 이용해 더러워진 옷을 세탁해주는 자원봉사자들, 이재민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들 등 많은 사람들이 죽산면 이재민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지역의 단체, 기업체에서 물품과 성금 후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자원봉사자/원불교 회원]
“우리 이재민님들 기운내시고 힘드시더라고 잘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원불교 세탁소니까 힘든거 저희들이 부담할테니까 오셔서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죽산면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성시는 14일까지 모든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지만, 유독 피해가 컸던 일죽면 금산리, 화봉리와 죽산면 장원리, 용설리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긴 장마가 끝나고 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이재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특별재난지역 지원 정책을 하루빨리 구체화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조아랑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