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50일째 비를 내리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운 이번 장마.
경기도에도 최고 990mm의 비가 내리며, 그 피해가 극심합니다.
경기도 비 피해 상황 짚어봤습니다.]

집중호우가 이주일 가량 이어지면서 경기도 곳곳의 피해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현재까지 사망 8명, 실종 1명, 부상 3명의 인명 피해와 588세대, 91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13일 9시 기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990mm, 가평 809.5mm, 양주 774mm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천 990mm, 가평 809.5mm, 양주 774mm, 포천 760.5mm 여주 742mm 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5일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7.5m를 초과하며 연천, 파주에서 1466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임진강 수위 7.5m 초과하며 주민 1466명 대피)

최종철 팀장/경기도청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책팀
8월 5일 14시, 접경지역에 위치한 필승교의 수위 급상승으로 인해 임진강 유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파주시와 연천군에 대피명령을 권고하였으며, 파주시와 연천군은 16시와 16시 30분에 임진강 유역 저지대 주민 1466명을 학교, 마을회관 등에 안전하게 사전대피 완료했습니다.

또한 경기도 5개 시군에서 축구장 70개 면적인 50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해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 145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경기도, 축구장 70개 면적, 50ha 산사태 피해 발생)

이에 도는 현재 상시근무 체계를 구축해 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철 팀장/경기도청 자연재난과 자연재난대책팀

경기도는 전 시군의 호우경보와 주민대피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4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조정해 1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비상상황 실시간 감시 및 인명 및 재난피해 예방을 위해 집중 상황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성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안성시, 특별재난지역 지정돼)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대상 지역은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7개의 지자체입니다.

이번 선포는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조기 지원에 나서라는 문 대통령의 지난 4일 지시에 따라 3일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향후 안성시는 피해 복구비를 국고에서 지원받는 등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비가 계속되며, 16일 이후에 소강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와이비씨 뉴스 이주희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