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27일 오후 14시 10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7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은 다음과 같다.

7월 27일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17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명으로, 총 91%가 격리 해제되었고 현재는 971명이 격리 중에 있다.

위중증환자는 1명이 감소하여 14명이고 사망자가 1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99명, 치명률은 2.11%로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 소재 강서 중앙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서 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이고,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하여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38명이 확진됐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관련 17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자가격리자를 포함하여 5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 신규로 확진되었고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9명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이 7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이 1명, 벨기에 1명, 아시아 지역에서는 필리핀 4명, 이라크 3명, 러시아 3명, 카자흐스탄 2명, 홍콩 2명이다.

이라크 입국 근로자의 경우에는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이며, 검역소에서 42명 그리고 임시생활시설에서 34명이 확진되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62.6%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집단발병은 21%,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43명, 6.2%이며 해외 유입 관련된 사례가 11명, 1.6% 발생했다.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9.9명으로 이전 2주의 31.8명에 비해 감소하고 있으나 수도권 중심으로 노인복지시설, 교회 그리고 군부대 등에서 소규모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지난 2주간에는 50대 이상의 비중은 약간 감소하였고 20~30대의 비중이 39.8%로 증가했다.

지난 한 주간 사망자는 총 4명으로, 사망자의 연령은 70대가 3명, 80대가 1명이었다.
연령별 치명률은 80대는 24.8%, 70대는 9.5%로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한 감염경로는 광주 방문판매 관련이 1명, 대전 방문판매 관련 1명, 또 서울 강남구 모임 관련 1명과 조사 중인 확진자가 1명으로 방문판매와 관련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발생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7월 20일부터 운영이 재개된 노인, 주간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의 관리자, 종사자, 이용자들께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클럽,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고 동호회 등 모임 참석을 자제해 줄 것 또한 당부했다.

최근 2주간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환자 수는 평균 31.4명이 발생했고, 이는 이전 2주에 비해서 11.8명이 증가해 전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유입 사례의 증가에 대응하여 6개 국가를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한 관리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방역강화 대상국가에 대해서는 비자와 항공편 제한조치, 정기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 60% 이하 운항, 부정기편 일시중지, 또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 입국 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 등의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강화 대상국가 지정 이후 이들 나라로부터 유입된 확진자 수가 필리핀은 약간 소폭 증가하였지만 나머지 5개국에서의 유입은 감소한 상황이다.

금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국가 입국자의 경우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입국 시 1회 그리고 입국 후 자가격리 해제 이전에 한 번 더 검사를 실시하여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선박으로 인한 국내 감염이 발생해 항만검역 강화를 위해서 국내 입항 선박의 하선자에 대해서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진단검사를 7월 6일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14일의 시설격리를 의무화하고 있고, 또한 러시아 입항 선박에 대해서는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에 대해서는 증상과 관계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7월 20일부터 시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확대하고, 이들 국가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출항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른 외국인 치료비 부담, 또 시설격리 절차 개선방안 시행 등을 통해 방역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필요한 조치들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안전한 휴가철을 보내기 위해 여행 시에는 가족 단위로 가급적이면 짧게 그리고 마스크를 상시착용하고 고위험시설 및 밀폐·밀집·밀접된 3밀 시설 이용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