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도, 시흥시가 총사업비 2조 6천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일원에 건설 중인 대원플러스 건설 시공 ‘시화MTV 해양레져복합단지’ 조성 공사 현장에서 각종 불법이 난무해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21일 오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시화MTV 해양레져복합단지’ 조성 현장.

공사차량 주 출입구외에 임시 출입구에는 세륜시설이 미비돼있어 인부가 형식적인 수동 살수만하고 각종 공사 차량을 출입시키고 있었다.

현장 인근 컨테이너 앞에는 수자원공사측이 걸어놓은 현수막에 ‘컨테이너 무단적치 및 쓰레기 투기금지’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으나 현수막 바로 밑에는 일반쓰레기와 산업용쓰레기가 뒤섞여 악취를 뿜으며 방치되고 있었다.

또한 접속로 공사 중 인근도로와 인도를 함부로 점용하는가 하면 불법으로 가설 건축물을 적치해 교통과 보행을 방해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사장 인근에는 각종 불법 현수막 등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었지만 전혀 단속되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

정왕동의 한 시민은 “대형공사장에서 법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해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도 적잖은 피해를 주는 등 민원이 늘며 시민불만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도로불법 점용과 적치는 현장 확인 후 고발할 것이며 불법 가설건축물은 원상복구 조치 등 시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시화MTV 해양레져복합단지’ 조성 공사는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일원에 인공 파도 서핑장 서프파크와 요트정박시설 등 민간투자 등을 포함 약 32만5천여 평방m에 규모로 아시아 최대의 서핑 레저 시설을 갖출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