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지난 2월 말 도입됐던 공적 마스크 제도로 인해 마스크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정부는 지난 12일 공적 마스크 제도를 폐지하고 수요·공급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시장공급체계로 전환했습니다. 변경된 제도로 인한 시장 상황, 알아봤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월 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12일부터 마트, 편의점, 온라인으로 마스크 판매처 확대]

이전에는 약국, 우체국과 농협에서 지정된 날에만 1인당 3매씩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12일부터는 약국 외에 마트나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개수에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1인당 개수에 제한 없이 구매 가능]

서광석 / 서울 광진구
[마스크 (사러) 요즘 편의점도 많이 가고, 약국도 많이 가고.. (가격 변화는 어떻게 느끼세요?) 가격은 똑같아서 사실...] [이제 마스크가 많이 풀렸는데 그래도 가격을 좀 내리면 더 좋지 않을까]

김진수(가명) / 평택시 평택동
[인터넷에서도 사고 약국에서도 사고 (마트나 이런곳 에서도 사세요?) 네. 그냥 지나가다가 편하게 사요] [온라인에서 (가격이) 많이 내려갔어요.]

평택역 일대의 약국, 마트, 편의점을 둘러본 결과 기존에 평균 1,500원이었던 보건용 마스크가 기존대로 유지되거나 1장당 500원~2500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1,500원이던 보건용 마스크, 가격 변동 발생]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로 가격이 상승해 구매가 어렵거나 사재기를 걱정했던 소비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시장은 원활하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재기 우려와 달리 원활하게 판매 이루어져]

김지수(가명) 약사 / 평택시 00 약국
[전에 엄청 많이 사가셨어요. 지금은 필요할 때 와서 사가세요. 한 장 이렇게. (오히려 더 많이 안 사가시나요? 개수 제한이 없는데?) 더 많이 모아놓으셔서 이제는 그냥 하나씩]

일부 약국에서는 마스크 종류와 판매처가 다양화됨에 따라 오히려 소비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승선 약사 / 평택시 00약국
[처음에는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많이 했었는데, 날씨도 더워지고 하니까 일반 KF 마스크 외에 일회용 마스크라던지 비말마스크를 인터넷상이라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보니까 수요가 점점 줄어든 것 같고..]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부터 마스크 대란 재발을 막기 위해 불공정거래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14일부터 불법 행위 집중 단속 할 것]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시 마스크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었는데요. 아직까지는 시장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마스크 수급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조아랑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