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평택시와 오산시는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친환경자전거길을 직접 탐사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3시간 가까이 총 27km 구간을 달렸는데요. 자전거 투어로 사업현장을 직접 순회, 점검했습니다.]

경기 남부를 잇는 하천을 따라 시원하게 내달리는 자전거 행렬. (오산천~평택호까지 친환경자전거도로 연결탐사)

페달을 밟을 때마다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은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은 물론 마음까지 씻어주는 듯합니다.

한강부터 평택호까지 100km구간은 아름다운 하천경관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자전거길 조성 사업은 경기남부권 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의 연결구간을 만들어 서울까지 달릴 수 있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20일, 이른 아침부터 오산 종합운동장에는 평택호~오산천 자전거길 연결기원을 위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조혜민 기자
“저는 지금 오산 종합운동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는 오산천에서 평택호까지 자전거 탐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행사는 오산시와 평택시가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시, 오산시가 공동주최해 지자체 단체장부터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평택호~한강 자전거도로 연결 기원식과 경과보고 등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부터 평택호까지 27km를 달렸습니다. (총 27km 거리, 자전거 타고 순회·점검)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의 진위, 평택호 쪽이 (자전거길이) 조성이 안됐습니다. 진위천은 2023년 공사가 완공 될 예정이고요. 평택호는 정부와 협의 중인데 곧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택호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로 갈 수 있는 큰 길이 열리게 되는데...”

곽상욱 오산시장
“이제 평택구간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직접 저희 모두가 함께 실제 확인하고 또 앞으로 이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한 뜻 깊은 행사입니다.”

오산천~평택호 자전거길 그린웨이 구간은 3코스로 나눠집니다.

권영화 의장 / 평택시의회
“서울서 평택호까지 자전거 길이 이어지질 않았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국민들이 서울에서 평택호관광단지까지 올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먼저 첫 번째 코스인 오산천 구간은 8.5키로미터로 오산천에서 진위천까지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안민석 국회의원
“참 뜻 깊은 일이에요. 이것을 통해서 앞으로 평택과 오산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두 번째 코스는 진위천에서 안성천까지 약 18킬로미터가 걸립니다.

공사 구간의 사업 경과 보고를 듣고, 미진한 부분을 점검했습니다.(진위천 하천환경 정비 사업…오는 2023년 준공 예정)

조아랑 기자
“이곳은 제 2코스의 도착지인 안성천 창내리 쉼터입니다. 진위천이 현재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하고 있어 2코스는 버스로 이동을 한 뒤, 이곳에서부터 다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홍기원 국회의원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 진위천을 내려왔는데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그게 정말 평택호까지 예쁘게 잘 연결돼서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장인수 의장 / 오산시의회
“평택구간이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평택시와 협의해서 자연생태하천이 변질되지 않 게 수질 관리,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안성천 내리쉼터에서 19킬로미터 더 달려 도착한 곳은 최종 목적지 평택호.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자전거 투어는 기념사진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한강에서 평택호까지 자전거길 조성 사업은 2024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산천과 진위천 구간에 자전거 길을 연결하면 이 일대 500여만 시민이 한강~용인~평택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는데요.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국가하천이 있는 평택시는 이를 발판으로 자전거도시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앞으로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