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긴급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시험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및 긴급차량의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시범운영 구간은 대덕소방서와 서부소방서 관할 2개 구간으로, 대덕소방서에서 오정농수산물시장까지 4.5㎞ 구간과 서부소방서에서 서대전역 네거리까지 4㎞ 구간이다.

대전시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긴급차량의 신속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위급상황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을 위한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