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오후 2시 10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29일 현재 신규 확진자는 58명이 발생하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402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23명으로 현재 770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다.

어제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58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었고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55명이었다. 해외유입된 확진자 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지역이 2명, 방글라데시가 1명이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서는 총 10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해당 물류센터에서는 5월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102명의 확진자는 물류센터의 직원이 72명이고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가 30명이었으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2명, 인천이 41명, 서울이 19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혹시 가족 중에 학생 또는 학교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등교중지, 가족 중에 의료기관·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있는 경우에는 근무제한을 요청했다.

클럽 관련해서는 전일대비 5명이 증가하여 총 266명이고,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추가 확진된 환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라파치유기도원에서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여자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해당 일시에 관련 장소를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식약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신규 환자 발생 중 수도권에서 70%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감염확산을 꺾기 위해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