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오후 13시 40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26일 현재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225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이 1,218명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 국민이 88.2%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는 49명으로 현재 681명이 격리 중이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해외유입이 3명, 지역사회 발생은 16명이다. 해외유입과 관련해서는 미주 1명, 그리고 기타 아랍에미리트, 필리핀이 각 1명씩으로 조사됐다.

지역사회 발생사례는 원어성경연구회와 관련해서울 도봉구 소재 은혜교회에서 확진자가 1명 추가되었는데, 이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의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경기도 부천시의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물류센터 근무자를 대상으로 검사와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 관련해서 교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대구지역에서는 군인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오늘 12시 기준 수도권의 클럽 관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5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지역사회의 추가 전파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자 그리고 행사 참여자 등에 대해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해당 일시와 관련해 장소를 방문했던 시민들은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두 건의 소아 ·청소년다기관염증증후군의심신고 사례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두 건은 모두 서울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신고가 되었고 연령대를 보면 10세 미만이 1명, 10대가 1명으로 현재 각 신고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 중 한 건의 경우에는 일단 사례정의에는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상황이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5월 27일 수요일부터 고2 그리고 중3, 초등학교1 ·2학년,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가 됨에 따라 교내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학교 내 집단생활로 인한 위험도 평가를 위해 경상북도 경산, 청도 그리고 인천광역시 지역의 고등학교의 기숙사 입소생 등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실시할 방침으로, 인천광역시 지역은 27일, 28일 양일간 실시할 계획이고, 경상북도 지역은 경산 소재 대학교의 기숙사 입소생까지 포함을 해서 26일 이후부터 현재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의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설의 이용과 모임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