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천은 그 동안 낚시 행위로 발생하는 떡밥과 어분, 쓰레기 등으로 수질저하와 주변 환경오염이 발생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통복천의 수질 상태는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2∼17㎎/ℓ, 총인(TP)이 0.09∼0.49㎎/ℓ로 조사돼 좋지 않은 편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평택시의 뜨거운 감자인 ‘통복천 수질개선’은 민선7기의 공약사항이다.
시는 지난 2018년도부터 ▲수질개선 T/F 구성운영 ▲ 전문연구용역 ▲우수하천 합동견학 ▲찾아가는 수질정책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고, 지난 3월 31일 ‘환경부 제9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통복천은 2023년까지 국비 140억원 등 총 사업비 200억원과 기존 하수관거 정비사업까지 포함해 총 480억원이 투입돼 수질개선에 들어갔고, 세부사업으로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하천직접정화시설 설치사업 등으로 외부오염원 차단을 위한 시설과 직접정화시설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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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다양한 수질개선 사업과 더불어 시행되는 ‘통복천 낚시금지지역 지정’으로 하천 수질 및 환경 복원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통복천에서는 루어 낚시를 포함한 모든 낚시와 야영·취사행위가 금지된다.
이용객들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하며, 불법행위 적발 시 1백만원부터 최대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시는 5월말부터 통복천과 안성천 자전거 도로 정비, 산책로 예초 및 벌목 작업 등 걷기 좋은 하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6월 말까지 안성천·진위천 변에 있는 낚시 좌대, 텐트, 컨테이너 등 하천구역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불법 낚시 좌대 5개소, 불법 컨테이너 1개소가 철거된 가운데, 자진철거 계도 기간 동안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철거되지 않을 시 강제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천변 지속적인 환경 정비와 지도 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찾는 깨끗한 하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