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차례나 연기됐던 개학이 80일만인 20일 오전 인천 청라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정문에서부터 10ｍ 정도 간격을 두고 학생들을 맞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친구와 이야기하면서 걸어가는 학생들도 있었다.

한 학생은 "학교에 오랜만에 온 건 좋지만 10대 중에 무증상 감염자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며 "마스크를 잘 쓰고 손 세정제 사용과 손 씻기를 자주 하며 계속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결정에 따라 다른 학년이 차례로 등교 개학을 할 방침이다.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은 오는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오는 6월 3일, ●중학교 1학년과 초 5~6학년은 6월 8일에 학교에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