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구청 7개 국과 지역 7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성훈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7개 국장과 7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천구의 '복지가족국'은 남문시장, '기획재정국'은 현대시장, '도시안전국'은 대명여울빛거리시장(전통시장), '교통건설국'은 대명여울빛거리시장(상점가), '행정문화국'은 독산동우시장, '경제환경국'은 은행나무시장, '보건소'는 독산동 맛나는거리(상점가)와 협약을 맺었다.

금천구는 협약에 따라 7개 국이 각 지정 전통시장을 월 1회 이상 방문하고, 부서별 필요 물품을 협약된 전통시장에서 구매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상인회도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원산지와 가격표시 이행 등을 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협약식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성호 독산동우시장 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택배 주문이 많이 들어왔는데, 냉동탑차를 통한 택배시스템이 안 돼 있어 힘들다"며, "구청 차원에서 택배와 배송시스템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에 "코로나19 극복과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구에서 적극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자율정비선 및 노점상 단속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지원방안들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금천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골목경제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자영업자 특별신용보증대출,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02-2627-1303)에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