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9일 기흥구 신갈동 강남병원 직원인 안양시민 26세 남성(용인 73번)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 12시부터 발열과 몸살, 기침 증상으로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병원을 전면 폐쇄하고 의료진 출근을 금지하는 등 조치했다.

또한 이 병원에 입원한 171명의 환자와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31명의 의료진에 대해 병원 밖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 금지토록 했다.

용인시는 현재 이 남성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남성은 평소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으며 이동 시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써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73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90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