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오는 18일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터미널, 시장, 공원, 주유소,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 339곳과 수영장 등을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 집중 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시는 공중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서의 불법 촬영 범죄가 급증함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안성시 조성을 위해, 전담인력 2명을 채용하고 올해 12월까지 약 8개월간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을 이용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화장실, 안성맞춤랜드, 안성맞춤아트홀, 수영장 등 이용객이 많은 화장실은 안성경찰서,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와 협조해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외 일반음식점, 목욕탕 등 민간 화장실의 점검을 희망하는 곳에 대해 수시로 신청을 받아 방문점검을 실시하거나, 불법촬영점검 기기를 대여해 직접 점검을 독려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보다 실외 및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안전한 화장실 이용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불법촬영 행위는 호기심이 아니라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예방활동도 펼쳐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장실 점검 및 점검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안성시청 가족여성과 가족여성팀(678-2272)으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