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대응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금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이며, 이 중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 서울 12명, 경기 8명, 인천 1명 등 총 21명이 추가 확진돼 이태원 클럽 확진환자는 93명이다.

그 외 지역 감염 1명, 해외 입국 사례 5명이다.

5월 12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936명이고, 이 중 9,670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으며 1,008명이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사망자는 어제 2명이 추가 사망해 총 258명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서울시는 확보된 명단 5,517명 중 2,405명과는 직접 통화해 조사를 완료했고, 전화를 받지 않은 3,112명 중 1,130명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1,982명에 대해서 기지국 정보, 클럽 카드 결제 정보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또한 용산 경찰서에서도 추후 역학조사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CCTV를 확보했다.

경찰청에서는 전국적으로 8,559명 규모의 신속대응팀 운영체계를 구축해, 이태원 클럽 출입자 중 카드 정보나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찰서 신속대응팀을 동원해 소재를 확인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또한 이름 기입하지 않고 전화번호 기입만으로 검사할 수 있는 익명검사를 실시해 신분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최근 평일 기준 하루에 5~6,000여 건 수준으로 진행되던 진단검사가 어제 하루 1만 2,000건 이상으로 증가했고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와 관련해 7,000여 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됐다.

각 지자체는 앞으로도 행정명령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 이행 시 고발, 처벌 등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행정명령 미 이행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13일 예정돼 있던 등교 개학에 대해서 고3 학생들의 등교를 1주일 연기하고, 고3 이외 학생들의 등교 일정은 기존 일정보다 순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1주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등교 개학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다양한 호흡기 관련 감시체계에 코로나19 감염을 추가해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감시하고 있다.

이어 대구 경북지역 군대 입대자, 병원과 요양병원 입소자, 노약자 등 위험군 집단 감시를 위해 새로운 검사법인 검체취합검사 방법인 풀링검사 기법을 개발했다.

중대본은 끝으로 이번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주로 20,30대가 많고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인지하지 못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증상이 없다며 안심하지 말고 이태원 방문했다면 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