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양귀비 개화기와 수확기를 맞아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화초 재배용이나 가축치료 등 목적을 불문하고 재배가 금지돼 있다.

대마도 흡연내지 섭취 시 환각작용을 일으켜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은 자 외에는 파종을 하거나 재배가 불가능하다.

천안시는 이에 양귀비·대마 밀경작, 주택 주변과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에 파종하거나 자라도록 방치하는 행위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

경작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관상용, 민간요법 등 사용을 위해 재배하는 것도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대마를 재배하고자 할 경우 천안시장에게 재배허가를 받아야 하고, 대마 취급자가 아니면 대마를 재배, 소지, 운반, 보관, 사용하거나 취급목적 외 사용도 불가하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불법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나 대마를 발견할 시 보건소 또는 경찰서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