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대응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5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29명, 나머지 6명은 해외입국 사례로 검역과정서 3명, 지역단계서 3명이 확인됐다.

금일 오전 8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태원 클럽 확진환자는 총 79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만 909명이며, 이 중 9,632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고,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총 256명이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서울, 경기, 인천의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 파악 및 조치계획, 등교 수업 대비 학교 방역 관리 상황,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5월 8일부터 한 달간 클럽 등 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는 유흥시설 운영을 중단토록 하는 집합금지 명령도 발동 중이다.

또한 확진환자가 발생한 일부 클럽 외에도 이태원 지역 방문자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가 가능토록 했고, 특히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24시간 검사가 가능토록 조치 중이다.

중대본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일대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했고, 특히 타인과 접촉을 삼가고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조치 계획에 대해 서울특별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해 현재도 2,000명 이상과 통화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 중이다.

확진자 발생 업소 외 인근 업소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방역당국의 조치에 미이행 시 처벌 등의 강력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또한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3,000여 명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 범정부적인 협조를 통해 적극 추적한다고 전했다.

요양병원·정신병원에 신규 입원하는 환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등교 수업 대비 학교 방역 관리 상황에 대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 수업 1주일 전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매일 가정에서 건강상태를 온라인으로 체크하고 학교에 통보하는 1일 점검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교육활동 중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은 보건마스크를 착용해 귀가하도록 조치하고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해 역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