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시흥3동 주민들이 주체가 돼 장미길을 쉼과 문화가 있는 꽃길정원으로 조성하는 '2020 공동체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흥3동 한마음 마을기금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공동체정원 조성 사업'은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회원들과 일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장미길에 사계장미뿐만 아니라 다년생 초화류, 수국 등 계절 꽃을 심고,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2020년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1,600만 원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시흥3동 마을기금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흥3동 주민들은 5월 장미, 수국 등 계절꽃 심기를 실시하고, 이후 11월까지 꽃길정원 조성사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명자 마을기금 운영위원장은 "주민들과 합심해 장미길을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금천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이 공간에서 주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시흥3동 주민센터(02-2104-5434)에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시흥3동 마을기금은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2018년 12월 출범해, 마을기금으로 '동네 어르신 떡국대접', '골목길 플랜트박스 정비' 등 마을에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실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