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18명이고,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환자는 1,016명, 총 사망자는 256명으로 다행히 어제는 사망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사례 1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17건은 용인지역 확진환자와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다.

서울 12명, 경기 3명, 인천·부산에서 각 1명이 확진됐다.

용인지역 확진자 관련해 이태원 방문자 15명을 포함해 어제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환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추가 확진환자들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중대본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국민들도 지자체와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확진환자 동선을 참고해 확진환자와 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경우 방역당국 조치에 적극 협조를 부탁했다.

금일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각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 체계 구축 계획, 경기·서울·인천·강원 지자체별 용인시 확진환자 관련 방역조치 현황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8일 오후 8시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한달간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한 운영의 경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행정 명령을 시행한 바 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 경우 입원·치료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병상 공동대응 구축 계획에 대해서는 정부는 서울·경기·인천 3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도권의 경우에 하루 확진자 규모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해 수도권 병상을 단계별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응체계 계획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 6개 권역에서도 권역별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