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4명, 치료 중인 환자는 1,135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5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4명 중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3명으로 검역단계서 확진된 사례 1명,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2명이다.

나머지 1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감염 경로를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오늘 박능후 중대본 1차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관계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발생 및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및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대본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일째 5명 이하로 확진됐고, 여전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연휴가 종료되는 2주간은 코로나19의 감염 추이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하게 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1,2m 거리두기 등 지침 준수가 어렵거나 현실에 적합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을 거쳐 수정하고 개선할 계획이며, 국민들에게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적극 제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일상 속 개인행동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사회·문화적 규범을 만들기 위해 개인 방역, 집단 방역 등 핵심 5대 수칙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먼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직간접으로 수칙을 안내하는 영상과 학생, 직장인, 어르신 등 대상별로 구성한 영상을 제작해 방송, 온라인, 웹툰 등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90분 동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소개하는 온라인 브리핑이 예정돼 있으며,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5월로 접어들며 날씨가 많이 더워져 마스크 착용이 이전보다 답답할 수 있지만, 올바르게 착용하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음으로 소홀한 마스크 착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의료기관 방문을 미뤘던 국민들은 예방접종·건강검진 등 필수적 의료 서비스는 받을 것을 권했다.

끝으로 개인 핵심 5대 수칙 중 마지막 수칙인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를 언급하며, 아직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니므로 내일 48번째 어버이날에는 직접 부모님을 찾는 것은 심히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