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2시 10분, 질병관리본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5월 6일 현재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 806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04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86.4%인 9,333명이 격리해제됐고, 1,218명이 격리치료 중에 있다.

어제 신규로 보고된 확진자는 2명으로 모두 해외유입 사례였으며, 국내 지역사회 발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해외 유입 국가는 모두 쿠웨이트에서 2명이 입국됐고, 모두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사례들이다.

정부는 지난 4일간 총 6명이 쿠웨이트발 입국자에서 확진이 됐다며, 인천공항 검역소에서는 쿠웨이트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2주간 전파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사례가 85명, 75.9%이며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명으로 점차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된 경우가 5명, 지역 집단발병 연관 사례가 4명, 확진자 접촉 사례 10명이 보고됐으며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는 7명이었다.

중대본은 국민의 참여와 의료인들의 헌신 덕에 2,3,5월의 급격한 유행은 통제 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어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당국의 목표는 백신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 의료체계,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유행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5월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감염예방 생활수칙과 건강한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고, 방역당국도 연휴 이후 환자 감시와 환자 대응에 방역역량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