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6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명, 치료 중인 환자는 1,218명, 사망자는 어제 1명 숨져 총 255명이라고 밝혔다.

어제 신규 확진 환자 2명은 모두 중동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검역단계서 발견됐고, 3일째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각 중앙 부처들과 17개 시도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등 세부 추진 계획, 문체부와 고용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5대 개인 생활 수칙과 4대 보조수칙, 집단 방역 수칙을 수립한 바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감염을 차단하고, 집단 감염을 막는 것이 목표다.

중대본은 4월말부터 이어진 연휴가 종료된 이후 2주간은 코로나19에 감염 추이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비대면으로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전환된 오늘부터는 현장 브리핑을 다시 시행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홍보 방안에 대해서, 문체부는 오늘부터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국립 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고 프로스포츠 등 주요 행사도 단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해 왔던 국립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총 24곳이 5월 6일부터 문을 열게 된다.

국립 중앙도서관, 국립 현대미술관 등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개인 관람 중심, 시간대별 인원 조정,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부분적 운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모든 국립시설은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자 증상 여부 확인, 관람식 좌석 한칸 뛰어앉기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관리를 하게 된다.

또한 어제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5월 8일 프로축구, 5월 14일 프로여자골프가 무관중으로 개막하며 이후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관객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체육대회 경우 주최하는 지자체나 종목단체가 참가규모나 지역방역상황과 같은 대외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최하되, 학생 대상 대회는 등교일정 등과 연계해 6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지역축제는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등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생활 속 거리두기 초기인 현 단계에서는 위험성이 큰 경우 연기, 취소하는 지금까지의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산업현장에서 사업장 회의지침을 준수하도록 지방고용관소와 안전보건공단의 사업장 지도감독과 기술지도 시 팸플릿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유연근무제 지원 확대, 재택근무 인프라 지원,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을 실시하고, 향후 방문 노동자나 출장과 같이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추가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