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8명으로 총 확진자는 1만 801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52명이다.

며칠째 신규 확진환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대부분이 해외 입국자로서 검역단계에서 발견되고 있다 또한, 격리 중인 환자들도 계속 줄어들고 있어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인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환자 수가 340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 수도 24만 명을 넘어서 WHO는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지난 2주간에 7명, 어제까지 포함하면 10명으로 산발적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7명의 환자가 대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대구의 경우 방역당국이 아직 파악하지 못한 환자 집단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세균 총리는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5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체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상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새로운 사회규범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의 가능성이 남아있어,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진료체계 개선 논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건강보험 선지급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며, 당초 5월에 1개월분만 선지급하려고 했던 것을 6월분까지 포함해서 2개월분을 일괄 지급해 의료기관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조정할 예정이며, 5월 5일 어린이날에 놀이동산을 방문할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