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9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 환자는 9명이고, 코로나19로 치료 중인 환자는 1,593명, 사망자는 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 환자 9명 중 4명은 국내 확진 사례고,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5명으로 검역단계서 3명, 지역사회서 2명이 확진됐다.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각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와 함께 연휴대비 안전 관광 방안, 연휴대비 코로나19 방역 대책, 소규모의 출장기업 베트남 특별입국 추진 동향 등을 논의했다.

연휴대비 안전 관광 방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자동차나 기차와 같은 이동수단 이용 시 여행경로에 따라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을 마련했다.

기본적으로는 관광시설 입장 시 발열체크·마스크착용·개인용 식기 사용 등 상황별 안전수칙으로 구성했다.

해당 수칙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나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각 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방역물품 비치, 관광객 마스크 착용 확인과 함께 지역 자율적으로 관광시설 예약제·관광지 내 한 방향 관람 동선 마련·차량 이동 관람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연휴대비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서, 강원도는 현재 휴게소·버스터미널·기차 역사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고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며 연휴기간에는 모든 야외 관광지에 대해 특별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데스크 설치해 기본수칙 안내, 발열체크와 증상유무 확인 후 유증상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로 통보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오는 4월 30일부터 제주공항의 입도검역을 강화해 입도객의 발열감지기준을 종전 37.5도에서 37.3도로 하향조정하고 공항 내 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발열증상자에게도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 내 실내관광지에는 발열체크기와 체온계를 비치해 마스크 미착용자의 관람을 제한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어 대구, 경북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계획으로는 환자가 줄어듦에 따라 16개 센터를 단계적으로 줄여왔으며, 4월 30일 마지막 2곳이 문을 닫으면 모든 센터가 운영을 종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시설 인력 기준 환자 관리 방법 등을 표준화한 모형을 마련해 향후 감염병 발생 시 지자체별로 이 모형에 따라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치료센터 모형을 국제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생활치료센터가 k-방역 모델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써준 모든 의료진, 기업체,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