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22일 지역주민들의 주도적인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참여를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공동주택 대상으로 감량 노력·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 단지를 시상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음식물류 폐기물 70%가 가정·소형 음식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해 가정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0.8%로 가장 많았다.

올해 대회는 오는 4월 30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별도 송부된 신청서를 팩스(02-2147-3875), 전자우편(tallwall@songpa.go.kr), 송파구청 자원순환과(02-2147-2850)로 접수하면 된다.

지역 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RFID 무선인식 종량기가 설치돼 있으면 참가 가능하다.

송파구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5~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량률, 세대별 평균 배출량, 장비관리·홍보 실적 등 6개월 간의 실적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를 거쳐 총 15개 단지를 선정해 12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효과적인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를 위해 일반주택의 RFID 종량기 보급, 다량배출사업장 관리강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공동주택이 참여해 '깨끗한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는데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