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17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4월 17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35명이며, 이 중 해외유입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983명이고, 7,829명이 완치돼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어제 확진자는 신규로 22명이 발생했고, 격리해제는 72명으로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인 환자 수는 감소추세다. 이어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22명 환자는 해외유입사례가 14명, 지역발생사례가 8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2주간 주요 감염전파경로는 해외유입사례가 54.1%, 해외유입 관련 국내발생 관련 사례 9.9%, 병원·요양병원 발생이 21.6%였다. 그 외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집단발생 관련 사례가 8.4%,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미 분류 사례는 3.1%를 차지하고 있다.

어제 신규로 확인된 해외유입사례 14명에 대해 유입 국가는 미주 10명, 유럽 1명, 일본 2명, 카타르 1명으로 확인됐다.

지역사회 주요 집단발병 현황에 대해 우선 경기 포천시 소재 한성내과의원에서 4월 11일 외래환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총 확진자 6명이 보고됐다.

경북 예천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총 3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4월 17일 현재 격리해제 후 다시 재확진 판정 받은 사례는 전국 163명이며 격리해제자 7,829명 대비 2.1%수준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8명, 50대가 32명, 30대가 24명 순으로 많았으며, 지역에서는 대구·경북·경기 순으로 재양성자 보고가 많았다.

임상·역학정보가 확인된 13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 61명은 모두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 접촉자 294명 중 현재 38명은 14일간 모니터링이 완료됐고, 256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 중에 있다. 아직까지는 2차 감염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

중대본은 이어 바이러스 감염력 분석을 위해 28건의 재양성 검체를 수집해 초기 검체 6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가 배양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2건에 대해 현재 바이러스 배양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4일 재양성자 관리를 위해 재양성 사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했다. 원인분석·전파력 등 확인키 위한 접촉자 추적 관리, 바이러스 배양 검사 등 조사 결과에 따라 관리방안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