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3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국내 대응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있는 환자는 2,873명이며 7,447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고 총 2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25명이며, 격리해제는 79명, 추가로 3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 25명 가운데 9건은 국내 확진 사례로,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16건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사례가 6건, 지역사회 확진사례가 10건, 이 가운데 3명을 제외한 13명이 우리 국민이라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신규 확진자 수가 25명으로 다행히 확진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한 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부활절 종교행사나 총선 등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일주일간 확진 환자 추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히 한다면 그 결과는 며칠 뒤, 몇주 뒤에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이내로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진단검사 수를 고의로 줄이고 있다는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의사의 의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누차 설명한다"며 지금까지 의료기관에서 청구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보험료를 삭감한 사례는 없고 모두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