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분)가 11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80명, 이 중 해외유입이 886명이고, 내국인이 92.8%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중 69.1%인 7,243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는 30명이고 격리해제자는 126명이 증가했다며, 사망자는 3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서 18건이 보고됐다. 4개 시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지역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81.7%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최근 지난 2주간 주요 전파경로는 해외유입 관련이 54.6%이고, 나머지는 병원, 요양병원 등에 30.7%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확인된 해외유입 환자는 총 12명이며, 유입 국가는 미주가 8명, 유럽이 3명, 기타 지역 1명이며 국적으로는 내국인이 10명이라고 전했다.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제2미주병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90명 확진자가 확인됐고, 경기도 의정부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자 중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59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서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질병보건과 관련된 여러 R&D와 인프라, 또 전문인력 등에 투자하고 활용해서 과학적 근거 기반을 토대로 코로나19에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