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7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31명이고, 이 중 해외유입사례는 802명이며, 내국인이 92.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 격리해제자는 6,694명, 신규 확진자는 47명이고, 6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현황은 해외유입을 제외한 전체적으로 30명의 지역 발생이 있었다. 시도별로 볼 때 대구광역시를 제외하고는 1자리 수를 유지 중이다. 전체적으로 82.3%가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이며, 현재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9.9%로 10%이하다.

해외 유입 사례로는 신규 환자는 총 17건으로 내국인 14명, 외국인 3명이다. 대륙별로는 미주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의정부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4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대구 제이미주병원의 경우, 동일 집단 격리 중인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중 11명이 추가로 확진 돼 현재까지 총 확진자 185명이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에 대한 항체 검사 등의 혈청학적 연구를 계획하고 있고, 향후 항체의 방어 능력과 전체적인 발생 양상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바이러스 유사체의 백신 후보 물질을 제작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가 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 방지 위해 개인물품 사용을 권장했고, 지인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자가 격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대본은 끝으로 오늘 4월 7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보건의 날임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방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며, 4월 19일까지 시행하기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국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