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6일 오후 2시 10분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84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사례는 769명이고, 내국인은 92.2%이라고 밝혔다. 이 중 총 확진자의 64.2%인 6,598명이 격리해제됐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47명, 격리해제자는 135명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82.5%가 집단발병과 연관성이 있었고, 현재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10% 정도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대구지역이 13명, 경기도가 8명으로 보고됐다. 검역단계서 확인된 사례는 7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 어제 신규로 확인된 사례는 16명으로, 미국 등 미주가 13명, 유럽이 3명이다. 이 중 지역사회 사례가 9명, 검역단계 7명으로, 외국인이 2명이었다. 해외 유입 사례 92.2%는 내국인, 외국인은 60명으로 7.8%였다.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환자 4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총 확진자 44명이 보고됐다.

대구광역시는 제이미주병원서 전일대비 4명, 한사랑요양병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격리해제 후 확진판정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며,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 7명, 대구 18명으로 보고됐다고 언급했다.

중대본은 재 확진판정 받은 사례들의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바이러스 분리배양을 통한 점염력 여부 조사와 혈액 검사 등으로 재감염인지 재활성화인지에 대한 여부와 재활성화 시 그 요인들은 무엇인지를 꼼꼼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발표한 감염 예방, 의료인의 감염예방 추진방안에 따라 의료 인력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세부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심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모든 정보를 의료기관의 DUR 등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방역물품 수요에 맞게 비축해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종합병원, 중소 요양 정신병원 등 여건에 맞는 감염예방 컨설팅과 자문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종합병원의 경우는 지역 내 감염병 예방관리 중심 병원과 참여병원을 연계해 컨설팅과 실태조사를 실시해 감염예방 환경을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세종시 해수부 관련 역학조사 중간분석 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해양수산부의 경우는 총 3월 10일부터 3월 24일까지 39명의 확진자가 발견됐고, 이 중 해수부 직원 29명, 가족 7명, 기타 직원 3명이 보고됐다. 사무직 업무와 공간 특성으로 2차 전파와 확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확진 당시 증상유무로 분류하면 무증상자 비율은 33.3%, 진단 이후 임상경과에 대해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끝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 의무 격리 시행과 오늘부터 연장해 4월 19일까지 시행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