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5일, 코로나19 사태로 무급휴직이 불가피했던 5명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무급휴직을 한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송파구는 지원 금액은 무급휴직일수에 따르며 1일 2만5000원,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원할 방침으로 총 14억7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기술창업기업 등 업종은 사업체당 무급휴직자 1명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관광업은 2명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설명했다.

단란주점, 유흥주점업, 사행행위 관련 업종과 1인 사업체, 사업주의 배우자, 4촌 이내의 친인척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송파구에 따르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은 매달 1~10일 신청 가능하며,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휴직에 대한 지원금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고,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휴직에 대한 지원금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나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를 방문 접수나 이메일(songpajob@citizen.seoul.kr), 팩스(02-2147-3965)로 지원금 지급 신청 가능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접수를 권장하고 있으며, 접수된 신청서를 심사한 후 고용유지지원금을 무급휴직자 계좌로 직접 지급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관내 사업체 중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가 77%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이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 고용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