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5일, 시청 블로그와 SNS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는 정부가 최근 2주간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했음에도 오히려 봄날씨를 즐기기 위해 외출하는 시민들이 늘어나 재확산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영상을 통해 "평택시는 신속한 확진자 동선 공개와 시민들의 협조 속에 한동안 관리 가능한 확진자를 유지해왔지만, 4월 들어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됨은 물론 지속적인 해외유입 사례와 미군기지 주변 확진자 증가로 신속한 역학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시는 주한미군과 핫라인을 구축해 역학조사 관련 모든 정보 공유하고, 필요 시 평택보건소 직원의 미군기지 파견과 향후 감염병 관리 협약식을 체결할 방침이다"며 "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기본소득과 민생안정자금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도 64일 만에 종식시켰듯 이번 코로나19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시민들도 다시 평온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앞으로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운동에 동참을 독려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현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4월 6일 현재 평택시 확진자는 총 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