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는 3일 코로나19 대응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저소득층 긴급 생계비 지원 관련 조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 대한 긴급 민생안정지원 내용을 담은 추경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진행된 임시회는 신속한 긴급 편성된 추경예산 집행을 위해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까지 논스톱으로 하루 만에 실시됐다.

군의회에 따르면 임시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은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54억 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50억 원, 아동양육 지원금 17억 원 등 총 172억 원이 증액된 6344억 원이다.

또한 임시회에서 취약계층 긴급 생활비 지원 내용의 ‘무안군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해 저소득 위기가구에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이정운 의장은 “이번에 확정된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달 31일 제261회 임시회 폐회 후 3일 만에 다시 열렸으며, 군의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관련된 정책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도록 임시회 회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