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대응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금일(3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3,867명이며, 6,021명이 완치돼 격리해제됐고, 17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신규 확진자는 86명이며, 격리해제는 193명이고,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오늘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이 넘어섰다며, 확진자들 중 6,0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완치돼 격리해제됐다고 덧붙였다.

해외유입 신규사례는 총 38건으로, 검역단계 사례 22건, 지역사회 사례 16건 순이다. 이 중 2명을 제외한 36명이 모두 내국인이라고 언급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는 해외 입국자 현황, 온라인 개학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우선 이탈리아 교민의 2차 입국과 검역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서 2차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내국인과 가족 총 205명이 어제 16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이탈리아 현지와 인천공항 검역을 실시했다. 이 중 유증상자 20명 중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185명은 전세버스를 타고 이동해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인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 입소 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3월 19일에 정부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해 시설격리 중이었던 이란 재외국민 79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오전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해 정부가 거점지역까지 이송을 지원했다.

검역 과정서 유증상자로 확인된 내국인 260명과 외국인 13명, 총 273명에 대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어제 저녁 9시 기준으로 단기체류자 등 176명이 새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고 총 298명이 현재 임시생활시설에 입소 중이라고 보고됐다.

중대본은 끝으로 매일 100여 명 내외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 중이라며,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계속해서 실천하길 당부하며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