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일, 지난 26일 입국한 브라질 시민권자(용인외 17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1일 동생 자택인 기흥구 서천동 힐스테이트서천 아파트를 방문한 A씨가 전날 3월 31일 강서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2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김포 소재 호텔에서 머물다 29일부터 인후통, 콧물, 근육통 증상으로 31일 서울시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다.

이후 A씨는 기흥구 서천동 동생 자택에서 계속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를 확진 판정 즉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고, 가족 5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동생 자택 내부와 주변 일대를 방역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을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화성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화성 18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14명이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이 중 용인시민 1명을 제외한 13명을 각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이관해 자가격리를 진행토록 했다.

이날 14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53명, 관외등록 17명 등 총 7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현재 315명이 진단검사 중이며, 593명은 자가격리 혹은 능동감시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