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행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7일 관내 열악한 상황에 처한 조손 가정을 방문해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90세가 넘은 노인과 30대 손자가 거주하는 이 가구는, 최근 손자의 건강 문제로 집안이 엉망이 되고 병원에 입원하게 돼, 어르신 혼자 청소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명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3시간 동안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분리배출하고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한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을 위해 팔달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례관리를 통해 민간자원 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 신규 위원으로 위촉돼 청소 봉사에 함께 참여한 권○○ 위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어르신이 밝은 모습을 되찾아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