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민간단체와 함께 도내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또한 도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처우개선 등을 위한 ‘2020년 경기도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사업’을 수행할 기관·단체를 공모한다.

공모는 ①경기도 취약계층 노동직종 실태조사 및 노동정보 공유기반마련, ②도내 2·3년제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 및 정규직 전환 지원, ③3개 권역별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으로 나뉜다.

먼저, ‘취약계층 노동직종 실태조사’는 대리운전자, 퀵서비스, 배달노동자, 학습지교사 등 ‘플랫폼 노동자’로 불리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노동 실태를 조사한다.

도는 지자체 차원에서 특수형태근로자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설문과 면접 방식을 통해 고용형태, 노동시간, 휴가여건, 운영 실태, 노동인권 실태, 산업재해 등을 조사해 경기도 차원의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둘째 ‘도내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 및 정규직 전환 지원’은 2·3년제 공·사립 대학 비정규직 현황과 노동조건, 차별요인 등을 설문과 심층면접으로 이뤄지는 조사다.

대학별 특수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들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컨설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권역별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은 직종·분야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와 연대의식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남동권, 남서권, 북부권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보다 실질적인 활동 활성화를 위해 이뤄진다.

이번 공모는 최근 3년 이내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사업 실적이 있는 도내 비영리 법인·단체면 참여가능하다.

신청마감은 오는 3월 27일 오후 6시까지로, 사업 수행단체는 1차 실무심사와 2차 전문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돼 최대 3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에서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