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요즘 마스크 한 장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보급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시민들에게 ‘따숨마스크’ 제작 키트를, 학생들에게는 완제품 마스크를 무료 배부할 예정인데요. 오산시는 한땀 한땀 정성을 기울여 만든 마스크를 통해, 이웃들간의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천 마스크.

색깔도 다양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오산시, ‘따숨마스크’무료 제작·배부)

마스크의 겉감은 바이오원단을 사용했고, 안감 소재 융은 교체용 필터 역할을 합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3중으로 미세먼지나 이물질 등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자, 오산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마스크 키트 제작에 나선 것입니다. (오산백년시민대학 느낌표학교 자원봉사자 30명 이웃사랑 실천해)

황미혜 / 자원봉사자
“오산시에서 좀 더 (마스크) 수급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들 수 있는 키트,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키트를 만드는 것이어서 봉사하게 됐습니다.”

최윤희 / 미래통합당 오산시 국회의원 후보
“이런 방법이라도 대책을 강구해서 조치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봉사에)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날 마스크 제작량은 총 15,000장 중 절반 정도인 7,000장.

포장된 마스크 키트 샘플은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성능검사를 실시하고 12일부터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오산시 초중고학생 30,400여 명의 학생들에게는 개학일에 맞춰, 1인당 2매씩 6만 2천장의 완제품을 무료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장현주 팀장 / 오산시 평생교육과 교육정책팀
“오산시에서는 기능성이 있는 천마스크, 이 안에는 필터를 삽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완제품을 3만천여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2매씩 보급하려고 계획하고 있고요. 시민들도 면마스크를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다른 분에게 기부하는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시도 재난기금을 통해 예산을 지원합니다.

학생 마스크 제작에는 3억 7,200만 원을, 면 마스크 키트에는 6,000만 원을 투입합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마스크를 만드는 재료는 자발적으로 만들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저희가 원단을 공급하고 제작할 수 있는 모든 재료들을 공급하는 취지이고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면, 뜨개질이나 재봉틀을 이용해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실천합니다.”

따스한 숨을 나누자는 의미를 가진 ‘따숨마스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나눔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하는 모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따숨마스크’ 30명의 시민봉사단이 마스크 제작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자원봉사자들의 뜻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자, 각종 시설과 단체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