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로에 전봇대가 사라진다. 금천구가 2020년 독산로 법원단지 구간으로 시작해서 독산로 전 구간에 걸쳐 연차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독산로는 관악구와 경계를 이루는 독산동 구로전화국 사거리에서 시흥동 박미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보조 간선도로이다.

차량 통행과 주민들의 발길이 잦지만, 좁은 보도에 전봇대와 공중선, 오래되고 굵은 가로수 등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까지 초래한다.

이에 구는 올해 총 98억원을 투입해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 앞 삼거리에서부터 시흥1동 우체국까지 왕복 1km 구간인 독산 법원단지 구간 지중화를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다.

3월중 한전 및 각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12월 완공 목표로 6~7월 중 착공 계획이다.

구는 올해 법원단지 구간을 시작. 독산로를 5개 구간으로 나눠 2024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중화 사업과 함께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수 수종을 변경해 독산로를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