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31개 시군, 노동단체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새로운 노동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0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참여 시군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 맞춤형 ‘민관 노동정책 협력모델’을 만들어 도내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군과 해당 시군 내 노동관련 단체가 함께 지역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노동권 보호 및 증진 정책·사업을 발굴하면, 이를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3월 16일부터 4월 1일까지이며, 시군과 시군 노동관련 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신청 후 1차 실무심사와 2차 전문가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한다.

주요 공모분야는 소규모사업장 노동자 대상 노동상담과 권리구제 및 교육 컨설팅, 노동자 건강권 및 휴식권 개선, 노동자 및 노동자 가족 지원,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 교육, 소규모 건설현장 노동안전 지킴이, 기타 지역별·산업별 노동환경 수요를 반영한 특화형 사업들이 있다.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업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시군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고 2개 이상의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하며, 사업수행 기간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