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9일 오후 2시에 코로나19 대응책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3월 10일 0시를 기준으로 현재 총 누적확진자수는 7,513명이며 이중 247명이 격리해제 됐고, 사망자는 총 54명으로 어제에 비해 3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약 80.2%의 발생이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있었고 기타 산발적 발생 또는 아직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19.8%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676명으로 82.6%가 집단발병 사례이며 경북은 총 814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경북 내에서는 72.9%가 집단 발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구 ·경북 지역은 우리나라 전체 발생의 90%를 조금 넘게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콜센터와 관련해서 총 5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46명의 콜센터 직원, 그리고 이들의 접촉자, 가족이 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현재 감염경로,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관련돼서 혈액 속에서 코로나19의 항체를 탐지하는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를 통해 치료제와 백신연구용 동물모델, 혈장치료제 개발 등 국가바이러스 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추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