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평택갑, 전 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장)가 경선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27일 후보자 등록교육과 2월 28일 긴급 지침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반시민 투표절차 안내 문자에 권리당원 질문시 '아니오' 라는 대답을 하도록 해 이중투표 유도로 오해할 수 있는 항목 게시가 불가하다.”는 지침을 전파했다.

그러나 홍기원 후보측은 2월 27일과 3월 2일에 권리당원과 시민들에게 보낸 10만여 건의 선거 안내 문자메시지에 권리당원 질문시 ‘아니오’로 대답하도록 유도한 이미지와 블로그 링크를 첨부했다.

또 홍 후보측은 본인의 페이스북과 밴드, 단톡방 등 SNS를 이용해 직접 게시하고 지지자들의 계정 다수를 이용해 전파했다.

임승근 후보측은 2월 27일 교육과 2월 28일 중앙당 전파 지침대로 권리당원 질문 ‘아니오’ 선택 항목을 삭제한 이미지를 제작해 홍보했다.

5일 발표된 경선결과, 권리당원 투표 임승근 56.41% (1038표) : 홍기원 43.59% (802표), 일반시민 투표 임승근 49.21% (560표) : 홍기원 50.79% (578표), 합계 임승근 52.81% : 홍기원 47.19% (신인가점 20%적용 후 56.62%)로 나타났다.

임 예비후보는 "이처럼 미미한 격차에서 홍 후보를 지지하는 권리당원들의 이중투표가 경선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불공정 행위로 본다"고 지적하며 "본 후보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르며 이중투표를 유도할 수 있는 모든 문구를 삭제하도록 캠프 홍보 담당자에게 지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