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3일과 5일 음식점과 사무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주민이 잇달아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한 것에 따라 소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3일 오후, 권선동 소재 한 치킨집에서 주방장 A씨가 주방 안쪽에서 조리 준비 중 타는 냄새가 나서 살펴보니 튀김기 내부에 열이 축척된 기름 찌거기에 불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 후 점포 내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또, 지난 5일 오후 우만동 소재 한 사무실에서 직원 B씨가 근무 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충전 중이던 자전거 배터리에서 불꽃이 솟구쳐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소화기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의 현장 확인 결과, 음식점과 사무실 화재 모두 관계인들이 신속한 초기 대처로 일부가 그을리는 데그치며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래 서장은 “이런 사례를 통해 화재 발생 초기에 관계자의 적절한 대응과 소화기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