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간이식을 위해 입국한 몽골인(30대 남성)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실시하던 중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 사망한 몽골남성은 국내에서 확진자로 분류된 외국인이 사망한 최초 사례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25일 숨진 외국인은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아 남양주시 별내동 집에서 요양하던 중 지난 24일 오전 6시 경 병세가 악화됐다.

이후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실시하던 중 두 차례 심정지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인 남성의 사망과 관련해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인한 사망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으로는 지병이 있었기 때문에 사망한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몽골인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첫 외국인 사망사례로 국내 확진자 사망 11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