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경기 평택시가 미세먼지 없는 청정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통복천 주변에 바람길숲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복천과 진위천, 안성천 등 주요하천과 1번국도변이 대상인데요. 5일 평택시청에서는 ‘바람길숲 실시설계용역 중간 보고회’가 있었습니다.]

평택시내를 흐르는 통복천 주변에 조성되는 바람길숲 거리.

평택시가 구상하고 있는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1번국도와 주요 하천에 나무를 심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도시로 유입시키는 것입니다.

무봉산과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진위천과 안성천, 통복천에 조성하는 바람길숲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를 밖으로 밀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2018년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주관한 국비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난 10월부터 착수했습니다.

2021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 총 200억 원이 투입됩니다. (2021년까지, 총 200억 원 들여 조성공사 완료)

5일 시청에서는 바람길숲 실시설계용역 중간 보고회 발표가 있었습니다. (5일, 바람길숲 실시설계용역 중간 보고회 발표)

이광호 (주)건화 이사 / 평택 바람길숲 실시계획
“1번 국도를 따라서 유입되는 바람을 연결할 수 있도록 현재 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없는데요. 중앙분리대를 신설하고, 도로변 보도 쪽으로 띠 녹지 조성을 통한 연결 숲을 만들어서 바람이 통하는 지역을 만들 계획입니다.”

전문가와 환경단체는 바람길숲의 핵심은 바람인 만큼 바람의 방향이라든지 풍속 등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시화 평택대학교 교수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함께 용역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시화 교수 / 평택대학교
“어디에 있는 바람을 어떻게 끌고 올 건지, 미세먼지라든지 도로 1번 국도변은 산업단지가 있는데, 도로변에 숲을 조성하면 오히려 바람의 통행을 막아서...”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 바람길숲) 30년 계획을 갑자기 만들 수 없으니까 앞으로 만들어가면서 1단계를 이렇게 숲을 조성한 거로 보시면 될 거 같고...”

평택시는 오는 2021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바람길숲 조성은 단 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백년대계를 세워야 하는데요. 산림과 하천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이, 도시 외곽의 산림과 하천숲에서 만들어지는 깨끗한 공기 유입으로 미세먼지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평택시에서 나아가 전국 지자체의 대표적인 바람길숲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